더 현대 서울에 위치한 <PLAY IN THE BOX>에 아트웍을 남기고 왔습니다.
제가 추구하는 작업의 방향성과 주 타켓층인 아이들의 취향이 한 데 녹아들 수 있도록
키치한 느낌을 살려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
먼저 'PLAY IN THE BOX'라는 키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귀엽고 알록달록한 타이포를 배치한 뒤,
캐릭터 일러스트와 다양한 오브제들을 추가하여 넓은 공간에서 재미있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이미지화 했습니다.
위의 밝은 공간과 대조되는 블랙 라이트 룸 작업입니다.
어두운 공간 특성상 일반적인 스프레이로 작업할 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
형광 스프레이로 작업하여 블랙 룸의 단점을 보완하였고 기존 '네온'이라는 장르가 다소 성인들에게 국한되어 있었다면
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귀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
또한 다채로운 색감과 빈틈없은 두들링으로 불을 껐을 때 뿐만 아니라 불을 켰을 때도 즐길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.